"애플과 오픈AI의 협력: WWDC 2023에서의 AI 혁신과 전망"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애플과 오픈AI의 협력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두 기업의 협력 배경, 진행 상황,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분석합니다.

 

애플과 오픈AI: 인공지능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는 항상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올해는 특히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특히 애플과 오픈AI 간의 협력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글에서는 애플과 오픈AI의 협력 배경, 현재 진행 상황,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애플과 AI: 지속적인 노력

 

1)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

애플은 외부에 많이 알리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AI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애플의 AI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기기 자체에서 돌아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개인정보 보호와 성능 최적화를 목표로 하며, 클라우드 기반 AI는 더욱 복잡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 애플의 에이작스(Ajax) 프로젝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일 당시, 애플 내 소규모 AI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들은 에이작스(Ajax)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챗GPT와 경쟁할 만한 AI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AI 기술을 애플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애플의 AI 도입: 성공과 한계

 

1) AI 기능의 도입

애플은 AI를 음성 메모 텍스트 변환, 사진 편집, 사파리 웹브라우저 내 검색, 메시지 자동 답장 기능 등에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여전히 AI 챗봇과 실시간 지원 측면에서 오픈AI와 구글에 뒤처져 있었습니다.

2) AI 모델 훈련의 어려움

애플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GPU 칩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AI 개발에 한계가 있었으며, 결함이 있는 챗봇을 출시했다가 평판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부 애플 내부 관계자들은 AI 챗봇 도입 자체에 철학적인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애플과 오픈AI의 협력 배경

 

1) 외부 AI 기술의 도입

애플은 핵심 기술을 외부 기업에 아웃소싱하기보다는 내재화하는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챗봇 분야에서는 자체 기술만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오픈AI와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몇 개월 전부터 오픈AI와 iOS에 AI를 통합하는 것과 관련해 미팅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2) 오픈AI와의 계약

애플은 오픈AI와 가장 먼저 계약을 맺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 AI 전략을 총괄하는 존 지아난드레아 부사장과 소프트웨어 총괄 크레이드 페데리기 부사장이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 중 페데리기는 2022년 말 크리스마스 휴가 중 오픈AI 기반으로 개발된 AI 코딩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깃허브 코파일럿을 사용해보고 생성형 AI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애플과 오픈AI의 협력: 기대와 전망

 

1) 사용자 기반 확대

오픈AI 입장에서 애플과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못지않게 큰 의미를 가집니다. 애플과의 거래는 오픈AI가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이폰만 해도 20억 대 이상입니다. 애플은 프라이버시 및 안전 이슈를 고려해 새로운 AI 기능들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2) 단계적인 AI 서비스 제공

애플은 오픈AI뿐만 아니라 구글 제미니 AI 챗봇 사용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애플은 다수의 외부 AI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도입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협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다양한 AI 기술을 평가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5. 애플의 장기 전략: AI의 내재화

 

1) 임시방편의 협력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과 오픈AI의 계약은 애플이 취한 임시방편 성격의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인텔 CPU를 자체 칩으로 바꾸고, 구글에 의존했던 지도 서비스 등을 내재화한 것처럼, AI 챗봇도 비슷한 코스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애플이 핵심 기술을 외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통합하는 것을 선호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합니다.

2) 미래의 AI 적용 분야

애플은 챗봇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비밀리에 개발 중인 로보틱스 기기들에도 대형 언어 모델(LLM)을 투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AI 기술을 통해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6. 결론

 

애플과 오픈AI의 협력은 AI 기술 발전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애플은 외부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애플과 오픈AI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WWDC에서 애플의 AI 전략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